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정점을 치닫고 있지만, 전면 대면을 운영 방식으로 채택한 우리대학 캠퍼스는 새 학기의 설렘과 분주함이 가득하다. 1학기 전면 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우리대학 동아리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학에 입학해 대면 동아리 활동을 처음 하는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는 20학번 21학번과 22학번 새내기 또한 동아리 활동에 열띤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대학 여러 중앙동아리 역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조심스럽게 동아리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코로나로 잠정폐쇄된 동아리방, 현재 상태는?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확진 자가 늘어나면서 우리대학은 교내 시설 사용을 제한했고 학생회관인 웅지관과 진로취업관의 동아리방 사용과 동아리 시설 역시 이용할 수 없었다. 약 2년간의 폐쇄로 관리와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대학 동아리방들이 현재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지 그 실태를 취재해봤다.

먼저 방문한 곳은 진로취업관 1층에 있는 중앙동아리 문화예술분과 ‘CML'이다. 진로취업관 1층 동아리방이 줄지어 있는 복도를 지나는데 밴드 연습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졌다. CML에 방문했을 때도 동아리 원들이 연주에 열중하고 있었다. 동아리방 내부에는 통기타, 전자기타, 베이스, 드럼 등 악기들이 깔끔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정리정돈이 잘된 악기 장비와 큰 책상도 보였다.

진로취업관 1층(2103) ‘CML' 악기 연습실의 모습이다.

장소를 옮겨 맞은편 공동연습실을 둘러봤다. 댄스, 공연준비 등 연습하는 학우들의 필요한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연습실이다. 한 쪽은 거울이 설치되어 있고 연습하는 동안 학우들을 위한 냉난방 시설도 완비되어 있었다. 공동연습실 내부는 깔끔하고 쾌적했다. 공동연습실(공동연습실(1)(2015), 공동연습실(2)(2107), 공동연습실(3)(2109호))는 동아리 및 학생자치기구를 위한 시설이다. 중앙동아리, 하루 최대 2시간 공간을 예약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신청 대상은 중앙동아리, 수업 관련 부서와 잔여시간에 한하여 학생자치기구, 단대동아리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커뮤니티 > 학생복지 > 학생회관 사용신청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진로취업관 1층(2105) 공동연습실(1) 내부 사진이다.

같은 건물 3층에 있는 전시창작분과 중앙동아리 ‘포토아트’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동아리 방문을 열었을 때 바로 책상에 앉아 있는 학우가 보였고 책상 위에는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었다. 동아리방 내부에 있는 책상과 의자 그리고 주변 소품도 잘 정리되어 있었다. 한쪽 벽면에는 큰 게시판이 있었다. 포토아트 뿐만 모든 중앙동아리가 조금씩 회복되어 동아리 구성원들의 추억으로 한쪽 벽면이 가득 채워지길 바라본다.

진로취업관 3층(2317C) ‘포토아트’ 내부 전경이다.

웅지관과 진로취업관 복도를 지나가며 본 다른 동아리방들도 깨끗하며 평소에도 청결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총동아리연합회 'With You'는 학우들의 원활한 동아리 활동을 위하여 동아리방 이용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연합회에서는 매달 둘째 주 수요일 ‘클린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클린데이’는 각 동아리방을 총동연에서 선정한 기준으로 평가해 우수한 동아리에 상점을 준다.

또한, 현재 동아리방은 면적별 동아리방 사용 가능 인원 제한 기준을 규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이용 인원을 제한하여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방은 예비 동아리에서 중앙동아리로 승격되면 동아리방을 배치받게 된다. 올해도 가두 모집 이후 신규 심의를 통해서 동아리방이 전편 개편될 예정이며 약 5월 정도에 개편이 완료될 예정이다.

▶동아리 활동 활기 되찾을 준비 중

우리대학 중앙동이라는 6개의 분과와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40여 개의 동아리가 있다. 이번 학기 동아리 홍보를 위한 가두 모집 부스 운영은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웅지관 앞 빛 광장에서 중앙동아리 가두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가두모집 이외에 총동아리연합회가 밝힌 올해 동아리 운영 계획은 우리 대학을 시작으로 대가대, 영남대, 경북대, 경일대 총 5개의 대학이 모여 공연하는 등 동아리 문화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총동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생일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제 34대 총동연 회장 석수성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동아리 활동을 가두모집을 통해 동아리와 동아리방 분위기를 활기차게 변화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