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7호관 내 약 17개 호실 격리호관 운영 중

▶비호생활관 내 코로나19 확진 시 대처 매뉴얼

비호생활관 후생관 입구에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최근 오미크론 유행이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호생활관의 경우 많은 사생이 함께 실내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집단 감염에 취약하다. 통학하는 학생은 코로나19 확진 시 자택에서 격리하면 되지만, 먼 곳에 거주해 자택 격리가 힘든 기숙사생은 자주 바뀌는 방역 수칙 속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 확진자 보고 방법이 이전에는 비호생활관 측으로 바로 연락을 했지만, 현재는 TIGERS+➝학생업무➝기타➝코로나19 확진자 등록의 방법으로 학생이 자율적으로 확진 정보를 등록하고 있다. 기숙사생이 자율적으로 등록하면 비호생활관 측에 확진자 등록 연락이 오고 사생 이름과 호관 호실을 확인 후 곧바로 퇴사 조치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인 룸메이트는 비호생활관 측에서 자가 진단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학생이 머무르는 호관에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했다고 안내하며 자가 진단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기숙사 안에서 코로나19 이상 증세가 나타난 경우는 기숙사 상황실에 비치된 자가 진단 키트를 사용해서 검사를 실시한다. 15분 후 검사 결과에서 양성이 나오면 신청서에 양성에 표시하고 곧바로 짐을 챙겨서 나가도록 하고 있다. 심야(1:00~09:00)의 경우 격리 호관인 신애 7호관에서 취침하고 다음 날 일찍 오전에 자택으로 귀가해 재택치료를 받는다.

본가가 제주도나 강원도 등 먼 곳에 거주해 자택 격리가 힘든 상황에는 신애7호관에서 일주일 동안 격리한다. 현재 비호생활관은 신애7호관 1층, 2층 약 17개의 공간을 격리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비호생활관 김형진 행정실장은 “방역 당국에서 전달받은 바에 의하면 기숙사는 집단 거주 시설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퇴사하는 것이 원칙이다”며“이전에는 먼 곳에 거주하는 특별한 경우에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했지만 현재 생활치료센터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에만 격리호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호생활관 측은 기숙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대처 매뉴얼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대면 전환을 이룬 시기에 교육현장에서 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사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