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편복지관 학생 식당에서 평일 아침 제공…작년에 이어 올해도 11월까지 지원 예정

▶학생지원부, 학생들 의견을 통해 사업 개선 의지 보여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중인 학생들의 모습

본교는 지난 3월 7일부터 11월 예산 소진 시 까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한다. 천원의 아침밥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11시까지 선착순 200명에 한해 1,0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매년 사업을 신청한 대학교를 선정해 시행하는 대학생을 위한 건강복지 지원사업으로, 천원의 아침밥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저렴한 값에 건강한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아침밥 제공을 통한 쌀 소비 촉진과 아침식사 문화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각각 정부 지원금 1,000원, 학교 지원금 1,000원, 학생 부담금 1,000원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저렴하게 균형 잡힌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 현재 천원의 아침밥은 대면 수업 증가와 치솟는 인기로 대부분 11시 이전에 마감된다.

천원의 아침밥은 자율 배식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아침 수업으로 아침식사를 할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간편한 돈가스 김밥도 천원에 제공된다.

이 사업에 대해 학생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문헌정보ㆍ22) 학생은 해당 사업에 대해 “저렴한 가격에 아침밥을 사먹을 수 있어 식비 부담을 덜 수 있고, 아침밥을 더 챙겨 먹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김밥은 매일 돈가스 김밥만 판매하고 남은 김밥의 수량을 알 수가 없어 불편하다.”라고 아쉬운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학생지원부 추민지 담당자는 “김밥메뉴의 다양화에 대해 기관에게 문의해보고 김밥 개수 명시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달하겠다.”라고 개선 의지를 보였다.

류한길(회계·16) 학생은 “학생들이 많이 상주하는 비호생활관으로부터 먼 복지관에서 사업을 진행하여 아침시간대에 강의가 있지 않는 한 이용하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전하면서 “매 금요일에 다음 주 식단을 미리 알 수 없어서 월요일에 에브리타임을 통해 확인하거나 직접 가서 확인해야 한다.”라고 불편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추민지 담당자는 식당 선정 장소와 관련해 “작년에도 시행했던 곳이고 기관과 원만한 대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동편복지관 학생식당으로 선정하게 되었다”며 “비호생활관 거주 학생들만이 아닌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선정이 이루어졌다. 다만, 학생들의 이용도가 높고 많은 요구가 있다면 다른 기관과도 협의하는 것에 대해 재검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금요일에 다음 주 식단을 알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천원의 아침밥 주간 식단을 게시하기 위한 SNS 공식계정을 만드는 것을 검토해보거나 더 나은 방법은 없을지 고민해보겠다.”고 개선 방안을 언급했다.

이 사업을 담당하는 추 담당자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이용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많은 이용해주셨으면 한다”며 “추후에 작년과 같이 시험기간 동안 학생자치기구와 협업해 아침밥 무료 제공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니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중인 학생들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