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학까지 이후 웅지관 학생식당의 영업이 중단된 지 1년이 다 되어간다. 당초 3월에오픈 공지가 있어 학생들의 기대감이 커졌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영업 재개가 다시 잠정 중단되어 학생들의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교내 매장을 운영중인 상인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웅지관 근처의 진로취업관 카페 이음 점주는 “웅지관 학생식당이 영업을 중단하기 전에는 점심 시간에 식사를 한 뒤 카페를 들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웅지관 식당의 영업이 중단한 이후 수요가 많이 줄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웅지관 학생식당의 영업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자산관리팀 황창하 팀장은 “업체측에서 지난해 6월 말에 영업을 하지 못하겠다고 갑작스럽게 통보했다.”고 밝히면서,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 남아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이용하는 학생 수가 줄어들고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영업을 할 수록 적자가 나기 때문에 업체 측에서 인건비 부담을 덜고 월 임대료만 지불하는 것이 손해가 덜 하다는 판단에서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황 팀장은 “기존 업체가 일방적으로 영업 중단 통보를 한 이후 학교 측에서는 다른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7회에 걸쳐서 입찰을 시도했으나, 운영하고자 하는 업체가 없어 입찰에 번번히 실패했다”라고 어려움을 밝혔다.

또 지난 3월에 영업 재개 공지가 있었지만 무산되었던 것에 대해서는, “2월 말에 업체에서 운영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3월 7일에 영업을 재개한다는 공지가 있었지만 며칠 뒤 영업을 준비하던 업체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영업 재개를 잠정 연기했으나 아직까지도 영업 재개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에도 학교 측에서는 각종 혜택까지 지원하면서 기존 업체에게 운영을 재개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사범대학 근처에 서브웨이가 입점하고, 정문 앞 행복기숙사에 스텔라가 입점하면서 수익성이 계속 악화되어 업체 측에서는 계속 영업 재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황 팀장은 “업체에게 운영 재개를 요구하고 추가 입찰을 시도하는 등 많은 노력 중에 있으나, 학교에서 일을 제대로 안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 답답함이 있다”고 호소하며, “이동 동선을 고려하면 특히 사범대 학생들의 불편함이 클 것 같다. 운영 재개를 위해 계속 노력 중에 있으니 웅지관 학생식당의 영업이 재개된다면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