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숙사 측 에어컨 가동 날짜.. 5월 16일부터 가동

▶ 발열체크 및 조리실... 추후 변화 가능성 있어

코로나19 상황 변화 및 방역당국의 방역체계 전환을 반영하여, 우리대학 비호생활관과 행복기숙사 지침이 재정립되고, 대면 활동 확대 등 단계적 회복 추진되고 있는지 학교 기숙사 내 편의시설 변화 및 사용 가능성 여부에 대해 파악해 보았다. 추가로 기숙사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사항에 대해 학교 측은 어떤 대응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하여 기숙사 내 모든 학우는 의무적으로 기숙사 출입 시 발열체크를 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비호생활관은 5월 1일 벌점을 통한 의무적인 발열체크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발열체크 기능은 코로나19 예방의 기능과 더불어 인원체크를 대신하는 측면도 있었다. 비호생활관 김형진 행정실장은 “발열체크 종료 후 학생들의 출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행복기숙사는 출입 시 상시 발열체크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행복기숙사 김학민 담당자는 “코로나 예방을 위한 학생들의 건강 상태 점검뿐만 아니라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생들의 안전과 사고 예방이다”라며 “점호를 대신해 발열체크를 통한 학생들의 인원을 체크 확인함으로써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감염병 방역수칙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몇 년간 제한됐던 체력단련실도 개방했다. 비호생활관은 비호생활관 기숙사생에 한하여 5월 1일 후생관 체력단련실을 개방했고 얼굴 인식으로 출입할 수 있다. 잇달아 행복기숙사도 5월 6일 자로 체력단련장이 개방되었다. 행복기숙사 김 담당자는 비호생활관과 달리 조금 늦춰진 일정에 대해 “행복기숙사 체력단련실은 교내 정문과 가까이 위치하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보안 점검 및 개방 전 시설 점검을 한 후에 개방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행복기숙사 체력단련실은 보안을 위해서 학생증을 통해 출입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기숙사생이 개방된 비호생활관 체력단련실에서 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비호생활관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출입문을 전면 개방하고 일상회복을 본격화했다. 후생관을 포함해 그동안 출입이 통제되었던 비호생활관 건물 출입구들이 개방되었다. 다만, 호관에 출입하는 출입구는 학생들의 인원체크 확인과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이전과 동일하게 한 게이트 개방을 유지한다. 또한, 5월 2일 자로 누림라운지 및 휴게실도 개방되었다.

조리실 공간에서 취식(식사,간식)은 비호생활관과 행복기숙사 둘 다 현행 유지로 입장이 동일했다. 기숙사는 상업용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주거용 집단거주시설로서 밀집도가 높은 공간인 만큼 감염전파에 대한 우려가 크고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다. 비호생활관 김형진 행정실장은 “현재 방역당국은 실외마스크는 해제하되,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실내마스크 착용 해제가 되면 향후 취식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로 일시적으로 학생들의 에어컨 가동 요구가 많았다. 교내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에어컨 언제 들어주나요?” 주제의 글이 자주 올라온다. 비호생활관과 행복기숙사 에어컨 가동 날짜는 5월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행복기숙사의 정식적인 냉방기 가동일 6월 1일 자부터 냉방기 24시간 가동될 예정이다. 행복기숙사 김 담당자는 “에어컨 가동날짜는 외부 온도에 따라 유동적으로 가동되어 예정 날짜보다 앞당겨 질수 있다.”고 언급했다.

행복기숙사 독서실은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운영이 되도록 진행해왔다. 그러나 중간고사 기간 동안 행복기숙사 독서실 청결도 및 장시간 자리 비움 문제에 대해 비공식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인기 글로 올라갈 만큼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대해 행복기숙사 김 담당자는 “이번 기말시험기간에도 이런 일이 재 발생할 시 행정실 차원에서 자치회와 협조를 통해 매시간 순찰을 하며 장시간 비워진 자리 물건을 수거하고 해당 학생들에게 훈계하겠다.”고 개선 방안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비호생활관과 행복기숙사 담당자는 입을 모아 “코로나19로 기숙사 시설 및 이용 제한에도 학생들이 큰 불만 없이 잘 따라 와줘서 집단 감염 발생 없이 하는 일 없이 코로나19 시기를 무사히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남은 기숙사 생활 기간 동안 기숙사 수칙을 잘 준수하고 즐거운 대학생활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