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다니고 있다.

지난 5월 2일,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제한을 해제했다. 밀폐된 실내와 달리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감염 위험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다만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착용 의무가 사라진 것일 뿐,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m 거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고위험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우리 대학 내에서도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는 학우가 보이고 있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던 이용호(행정학과·22)학생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서 좋다. 날씨가 더워서 마스크를 벗고 싶었는데 마스크를 벗게 되어서 좋다.”라고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반겼다.

그러나 여전히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마스크를 쓰고 길을 걷던 정희정(재활심리학과·22)학생은 “아직은 마스크를 쓰는게 익숙하다. 밖에서 마스크를 벗었다가 안에서 다시 쓰는 것이 귀찮다.”라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이유를 밝히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용호(행정학과·22)학생은 이에 대해 “다른 사람은 마스크를 벗지 않지만 큰 상관은 없는 것 같다. (코로나19보다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로 나와 마스크를 다시 벗는 것이 귀찮아서 마스크를 안 벗는다는 사람이 많다.”라며 신경이 쓰이지는 않는다는 의견을 보였다.

다만 이용호 학생은 실내 마스크 착용 제한에 대해서는 “아직 실내 마스크 착용 제한이 해제될 정도는 아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제한 해제는 괜찮은 것 같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은 아직 조심스럽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어 가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이 거의 회복되고 있다. 완전히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