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시작된 학과별 행사, 학교 활력 찾아

-3년만에 돌아온 교내 행사, 학생들 “늦게 라도 행사를 하니까 좋다”

코로나19로 2년동안 열리지 않았던 학과 및 학교 행사들이 시작되고 있다. 4월 6일 치러진 가두모집 이후로 5월부터는 단대별 체육대회, 엠티도 시작되었다. 그동안 진행되지 못한 학교 행사들이 점차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5월 2일에는 서문 운동장에서 인문대학 체육대회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 날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되면서 마스크를 벗은 학생들도 곳곳에 보였다. 인문대 체육대회를 주관한 정형진(인문대학 학생회 체육국장·17) 체육국장은 “2년동안 행사를 진행하지 못 하다가 처음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부족하고 어설프지만,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것 자체에 취지를 두고 싶다. 행사가 가능해진 것이 아직 떨떠름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행사를 위해 천막을 설치하고 있다.

이 날 체육대회에 참여한 임지훈(스포츠레저학과·18) 학생은 “코로나 전에 했던 행사를 다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학생들이 대학 문화를 다시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 학번’으로 불리는 그 간 학교 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김솔나(중국어중국학·20)학생은 “코로나 학번이라 오티도 엠티도 못 해본 학번이었는데, 늦게라도 이런 행사가 진행되어서 좋고 보람차다. 이렇게 체육대회를 한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라며 행사 진행을 반겼다.

체육대회에 참여한 스포츠레저학과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8일에는 공과대학 체육대회가 진행되었다. 체육대회에 참여한 심현우(건축공학과·22)학생은 “신입생으로 학과에서 다양한 종목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20,21학번 선배들이 이런 기회를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아쉽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많이 개최하여 동기, 선배들과 소통하고 친해지는 계기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법·행정대학은 5월 20일에, 사범대학은 5월 25일에 체육대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2019년 체육대회를 마지막으로 학과에서 3년 만에 시행하는 첫 행사이다.

특히 법·행정대학 부동산·지적학과 학생들은 축구, 발야구, 족구, 줄다리기, 피구 등 여러 종목에 다양하게 지원하여 인원 약 50명이 참여한다. 이에 부동산·지적학과 최형준 체육부장은 “중간고사로 인해 체력적으로 지치고 고생했을 학생들이 체육대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축구와 줄다리기 종목이 가장 호응이 좋고 체육대회 날에 열정적으로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형준 체육부장은 “법·행정대학 학생들이 다 같이 모여서 하는 행사인 만큼 서로 얼굴도 익히고 힘을 모아 협동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체육대회로 마무리 했으면 한다.”며 “이번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여러 행사를 더 진행할 예정인데, 많은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년 동안 진행되지 못한 행사들이 시작되어서 학교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학과마다 체육대회 말고도 엠티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곳도 존재한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학생들이 그동안 누리지 못한 학교 생활을 누리고 행사에 많이 참여하여 학교가 더 활기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