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SBS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던 초반과 달리 최근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방역 정책 상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되고 있어 이에 대해 많은 불편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카페나 식당에서는 음식물을 먹고 있지 않을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건물의 출입문을 지날 때에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더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아직은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도 많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가동으로 환기를 잘 하지 않는 실내 공간의 특성상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최종 단계’ 라고 밝혔던 만큼, 사실상 최종 단계인 확진자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6월 1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보도자료에서 공개된 코로나19의 포스트 오미크론 계획 이행을 위한 핵심지표(사망자수, 치명률)와 보조지표(유행예측, 초과사망, 변이 바이러스, 의료체계 대응 역량) 평가에 따르면, 치명률과 변이 바이러스, 의료체게 대응 역량 항목은 목표를 달성한 반면, 여전히 사망자수, 유행예측, 초과 사망자 수 지표는 달성하지 못하여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기현(산림자원,17)학우는 “평소에도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편이다.”라고 밝히며 실내 마스크 해제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실내에서도 음식 섭취를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는데, 카페나 식당의 입구에서만 마스크를 잠깐 쓴다고 해서 달리질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아직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는 학우도 있었다. 김홍성(산림자원,17)학우는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다.”라고 밝히면서, 아직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김홍성 학우는 “아직은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되고 있고, 마스크를 완전히 벗게 된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라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체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