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호생활관 기숙사 호관 출입시간 변경 결정

▶ 외부에서 호관 내로 진입은 24시간, 호관에서 외부 진출은 통제

통금 시간 변경에 따른 비호생활관 안내 공고

지난 5월 25일 제38대 H.I.T 총학생회는 SNS를 통해 ‘기숙사 24시 개방’ 소식을 알렸다. 총학생회는 SNS를 통해 “기숙사 통금시간 때문에 불편함을 겪은 학우분들의 자유권을 되찾고자 총학생회와 비호자치회가 함께 기숙사 24시간 개방에 대한 안건을 제시하였고, 그 결과 5월 30일부터 기숙사 24시간 개방이 진행된다.”라고 알렸다.

비호생활관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는 기숙사 24시간 전면개방을 시행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잠시 개방 시간에 제약을 두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됨에 따라, 사생들의 요구에 발맞춰 비호생활관 출입시간을 변경하기로 했다. 외부에서 호관 내로 진입은 24시간 가능하며 호관에서 외부로 진출은 01:00~05:50까지 통제한다.

기숙사 통금을 폐지한 이유는 사생들의 안전이라는 이유에 있었다. 기숙사 통금 시간 때문에 자정(12시) 이후부터 개방 시간인 05:00까지 외부에서 호관 내로 진입하지 못한 사생들은 근처 편의점, PC방, 지인의 자취방, 동아리방, 과방에서 개방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러한 경우 통금시간이 또 다른 위험을 유발할 수 있었다. 통금 폐지는 이러한 위험성을 감소시키며 더불어 이동에 대한 사생들의 자유권도 보장할 수 있다.

하지만, 기숙사 통금 폐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렸다. 통금 폐지는 다른 사생들의 수면권이나 휴식권을 침해하고 안전사고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비호생활관 김형진 담당자는 “기숙사 내 조교와 비호생활관 관리자가 기숙사를 전체적으로 총괄하고 관리 할 것”이라며 사생들의 수면권과 휴식권을 보호하기 위해 소음과 안전문제에 더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통금시간 폐지로 인한 소음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사생들의 노력도 필요하다. 김 담당자는 “기숙사는 대학 생활에서 또 다른 배움터며 단체 생활인만큼 사생들이 질서를 유지하고,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사생 개인의 자율적인 노력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기숙사 24시간 개방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 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우리대학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상황이 변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추이를 살피면서 유동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