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해외연수 파란사다리 진행

▶코로나 19 이후 진행된 첫 대규모 해외연수...많은 관심 속 출국

▶박동원 담당자 “우리대학 학생들 역량 개발 기대해”

우리대학이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에 해외 교류대학 어학연수 교육 및 진로개발 프로그램을 위해 경제적·사회적 취약 계층 대학생 99명을 해외로 파견했다. 2022 파란사다리사업 해외(파견) 연수기간은 2022년 7월 11일 월요일부터 8월 5일 금요일까지 4주간 진행됐다. 해외 파견장소로는 호주(Deakin University) 35명, 필리핀(Colegio San Agustin Bacolod) 64명 (21 온라인 파란사다리 19명, 타교생 12명 포함) 총 99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필리핀 CSA-B 부설 연수원 - LSLC으로 파견된 학생들

파란사다리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시행하는 국책 사업이다. 사업 목적으로는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진로 탐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진로역량 개발 및 진로개척의 기회를 열어주고, 사회진출 이전 동일한 출발점을 맞춰주는 교육의 사다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사전교육(‘22.6.26~7.1.) 기초어학교육, 연수국가 적응 교육, 진로취업교육 ▲국외연수(’22.7.11.~.8.5.) 해외 교류대학 어학연수 교육, 진로개발 프로그램, 조별 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 문화 교류 ▲사후교육(‘22.8.19.) 활동결과 발표회 및 우수참가자 시상, 어학능력 향상도 측정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대학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활용능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국제 감각을 키우고 개발할 기회를 가졌다.

호주 Deakin University LC로 파견된 학생들

국제처 박동원 담당자는 호주, 필리핀 해외 파견을 진행하며 가장 염려됐던 측면으로 코로나19와 항공권 확보를 꼽았다.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난 상태에서 해외로 출국한 것이 아니었기에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의 위험에 대비해야 했다.

박동원 담당자는 “코로나19로 해외 파견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코로나19로 학생들이 타지에서 위급한 상황이 닥치는 것”과 “코로나 19 감염으로 입국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고려해야 하는 점을 덧붙여서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진행된 첫 대규모 국외연수였기 때문에 항공권은 구하기 쉽지 않았고, 항공편수와 노선도 줄어든 상황이었다. 항공권은 출국 2주 전까지 출국 가능성이 불투명할 정도로 구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LSLC 1층 식당에서 파란사다리 참가 학생들이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있다.

파란사다리 사업을 통해 필리핀으로 파견된 권기원(15·국제관계)은 “지원을 통해 걱정 없이 영어공부도 하고 관광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많은 20대 청년들과 함께 하며 즐거운 추억과 소중한 인연을 쌓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21 온라인 파란사다리사업 후 22년에 필리핀으로 함께 출국한 황나원(21·동물자원)은 “작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어학능력이 느는 것과 별개로 아쉬움이 좀 남았다”며 “이번에 필리핀에 직접 파견됨으로써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되는 부분이 많았고 현지인들과 만나고 직접 생활해보니 영어 실력도 향상됨과 더불어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해외연수 참여 소감을 밝혔다.

Deakin University MC 빌딩 1층에서 학생들이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있다.

더불어, 파란사다리 사업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진행·관리될 수 있도록 사전교육 기간에 각 국가에 학생들을 대표하는 단장을 선발했다. 호주로 파견됐던 호주 단장 홍한규(21·AI)와 필리핀으로 파견됐던 필리핀 단장 조소영(18·영어영문)은 파란사다리 단장으로 출국 전 각오에 대해 공통으로 “파란사다리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분이 4주 동안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다녀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단장 조소영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얻어서 행복하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특별한 상황 속에서 리더를 맡아 해내었던 경험이 저로서도 스스로 많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 호주 단장 홍한규는 “호주 파견에 참여한 학생 35명이 무사히 한국에 도착해서 기쁘다.”며 “내년에도 파란사다리 사업이 열린다면 많은 학생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동원 담당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대학 학생들이 국외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좋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