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3년만 축제, 코로나 학번 20·21학번 첫 축제
▶학과 특성 살린 35개 주막과 다양한 체험 부스
▶‘인기 연예인’ 공연에 환호하는 학생들
▶가을 축제로 하나 된 캠퍼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이한 첫 가을, 학생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3년 만에 가을 축제가 전면 대면으로 개최됐다. 가을 축제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우리 대학 사랑광장(성산홀 앞 잔디광장) 및 성산대로에서 실시했다. 이번 축제는 ‘Re:ed’이라는 주제와 ‘가을날 너와 함께’라는 부제로 축제를 진행했다. 

주막에서 음식과 주류를 취식하는 학생들

이번 축제에서는 학과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 부스와 총 35개의 주막이 준비됐다.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주막은 오픈한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만석이 되었다. 학교 곳곳에는 푸드 트럭이 자리했다. 즉석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와 함께 그 자리에서 바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축제를 찾은 학생들은 회오리 감자, 수제 왕 닭꼬치, 다코야키, 칵테일, 커피, 닭강정, 멕시코 타코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유학생들이 직접 나라별 음식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선보였다. 김원길(경제금융·19) 학생은 “현지 음악을 들으며 타국 음식을 먹고 유학생들이 선사해준 퍼포먼스를 통해 더욱 신나는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더 다양한 국가의 문화나 음식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리 공연 무대와 호응하는 학생들의 모습

코로나19로 대면 공연할 기회가 적었던 여러 동아리가 오랜만에 학생의 소통과 환호를 동반한 공연을 진행했다. 여러 동아리가 긴 연습 끝에 준비한 밴드. 힙합 댄스 등의 신나고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동아리 공연에는 미래내, IUS, 여섯줄, CML, EDDY, 오아시스, 고정관념, CSI, 온에어, 비호응원단 동아리가 참여했다. 이 밖에도 동아리 가두모집과 공연, EDM 파티, 음주문화개선캠페인, DU 가요제, 취업박람회 등의 행사도 진행했다. 또한, 사랑광장 안내 부스 옆에 무료로 인생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도 설치됐다. 더불어 연애운, 재물운, 진로를 점쳐주는 타로, 손금, 관상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재학생 존 안내부스와 인생네컷 사진 부스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

이번 축제에는 ▲크러쉬 ▲브레이브걸스 ▲임재현 ▲청하 ▲한요한 ▲이예준이 문화 공연에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우리 대학 가을 축제에는 3일 모두 ‘재학생 존’이 설치됐다. 13:00 시부터 사랑광장 앞 재학생 존 안내 부스에서 학생증 및 모바일 학생증 확인 후 재학생 인증 도장을 찍어 재학생과 외부인을 구분했다. 이후 도장이 확인된 재학생들은 17:00 시부터 재학생 존에 입장할 수 있었다. 3년 만에 축제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는 최민규(경영·19)는 “코로나19 후 첫 대면 축제라 반가웠다”며 특히 “재학생 존에서 가수들을 가까이 볼 수 있어 좋았고 가을 축제 기간 통학버스 증차 운행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가을 축제 기간 동안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하여 운행 노선을 증차 운행하였다.
 

브레이브걸스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축제였기에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는 20~22학번 학생들은 첫 축제에 더욱 들뜬 모습이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대학에 입학한 도현승(사회복지·21)학생은 “코로나19로 대학 축제를 경험하지 못했는데 이번 가을 축제에 참여하고 실제로 보니 ‘이것이 대학교 축제구나!’ 느꼈다.”며 “많은 학생으로 복작거리는 캠퍼스. 웃음소리와 함성이 끊이지 않는 무대를 보며 20대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