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일부 동아리 실적 부진
▶동아리방 배정 세부 기준 마련 필요해

웅지관에 위치한 동아리방의 모습. 동아리방은 동아리원들이 공강 시간 휴식이나 친목을 다지기 위한 모임 공간으로 활용된다.

2학기가 시작되면서 동아리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었다. 그러나 지난달 동아리 방이 새로 배정되면서 이에 동아리 평가 기준이 지적받고 있다.

동아리 방 배정은 동아리 신규·재 등록이 완료된 이후에 실시된다. 동아리 방 교체 평가 기준은 각 동아리에서 1년 동안 진행한 행사를 토대로 점수를 환산하여 산정한다. 

하지만 작년의 경우 야외 활동이 잦은 동아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적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참작이 마련되어있지 않아 평가 기준에 세부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각 동아리 사정에 맞지 않는 방을 쓰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석수성 총동아리연합회장은 “동아리 방은 한정되어있어 모든 동아리를 만족시킬 수 없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럼에도 현재 기준에 맞게 최대한 각 동아리의 취지나 목적에 따라 방 배정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총동아리연합회의 목적은 각 동아리의 부흥과 동아리 활동의 장려이다. 그래서 동아리 구성원이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동아리가 좋은 실적을 받고, 동아리 방 교체 때 좋은 경쟁력을 갖는 것이 옳다고 의견을 전했다. 따라서 기존 방식을 고수하여 앞으로도 동아리 방 교체에 대한 기준은 실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아리 평가 기준에 관하여, 석수성 총동아리연합회장은 “각 동아리 회장의 의견이 많아 동아리 회장들과 회의를 진행한 후 종합하여 동아리 평가 기준의 개선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평가 기준에 관하여 필요시 모두의 만족을 위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 셈이다.

끝으로 석수성 총동아리연합회장은 “이번 동아리 방 배정에 있어 불만이 있는 동아리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부분을 각 동아리 회장들과 회의를 통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동아리 평가 체계를 마련해 나가도록 노력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저희 총동아리연합회를 믿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동아리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