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진 관장 ‘모두를 위한’, ‘우리 문화 전통’에 최우선 가치 둬
▶ 민화 특별전과 특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우리 대학 중앙박물관에서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총 네 차례 걸쳐 ‘민화’ 특별전 연계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 9월 14일 한국 민화 연구를 대표하는 정병모 교수님이 '민화는 민화다'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시작했다. 21일 '새롭게 주목되는 우리 민화'라는 주제로 재현만화 작가인 권정순 작가와 함께하는 민화 그리기 체험 특강이 진행됐다. 28일은 '뉴트로의 시대, 민화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창작 민화 작가인 김민수 작가와 만남을 가졌다. 10월 5일에는 우리대학 장진 교수가 '우리 민화, 우리 문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권정수 작가와 김민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성산복합문화공간

민화를 주제로 특강을 열게 된 이유에 대해서 우리 대학 중앙박물관 김성진 관장은 “조선 시대 우리 조상의 꿈과 소망을 표현한 민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민화 특강과 더불어 5월 13일부터 10월 28일까지 우리 대학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민화 특별전도 열리고 있다. 전시장에서는 권정순 작가와 김민수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시회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의복을 무료로 빌려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민화 삶의 꿈을 담은 민화에서 K-ART 민화로’ 전시실에 마련된 체험 공간

우리 대학 중앙박물관은 기획전시(민화 삶의 꿈을 담은 민화에서 K-ART 민화로) 뿐만 아니라 3개의 상설 전시관으로 나뉘어 ▲고고역사전시관 ▲현대 목칠공예전시관 ▲대학역사전시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을 전시, 수집하고 있다. 고고역사전시관에서는 1985년 발굴 조사한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 목칠공예전시관에서는 목양 박성삼 선생의 작품세계와 목공예가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대학역사전시관에서는 사랑·빛·자유의 정신을 안고 만인의 복지 실현을 교육이념으로 태동하였던 비호인의 지난 반백 년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중앙박물관에서 기획전시와 프로그램을 구상할 때 가장 우선으로 두는 가치에 대해 김성진 관장은 “누구나 와서 쉽게 즐길 수 있고 우리 문화의 전통을 알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관장은 “우리대학 중앙박물관은 무료로 개방된 열린 공간이니, 누구나 편안하게 와서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