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 우리대학 비호생활관 중앙난방제어 온도로 논란이 있었다. 당시 전국 곳곳에 때 이른 10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었으나 중앙제어 난방으로 기숙사 내부 체감온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었다.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한 학우는 행정실에 항의해봤지만 별다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이슈 당시 이나경(문헌정보학과·19) 비호생활관 자치회장은 “당시 난방시스템 이슈에 대해 10월 21일 에브리타임을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난방시스템 불만이 SNS를 통한 문의나 자치회실 방문을 통한 문의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비호생활관 자치회는 해당 이슈가 지속적으로 진행된 10월 24일, 26일에 행정실에 상황을 보고했다. 이후 11월 7일, 8일에 22℃에서 24℃로 기숙사의 온도를 상향하기로 행정실과 협의했다.

이나경 자치회장은 “비호생활관 자치회 일동 또한 기숙사에 거주하는 일인으로서 해당 문제에 대한 불편을 인지하였기에 적극적으로 비호생활관 행정실 측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난방 온도를 2도 올리게 되었다.”라며 “비록 해당 문제에 대한 문의를 자치회 측에 전달해 주시는 사생은 없었지만, 항상 기숙사에 대한 불만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한 문은 열려있으며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기숙사 현황을 파악하고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숙사 관계자는 “해당 시기에 난방 시스템 이슈에 관한 인지를 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초기에는 난방 시스템 불만에 대하여 학생들의 전화 문의가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비호생활관 자치회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상황을 말해주어서 일부 학생이 아닌 많은 학생들이 추위를 타고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비호생활관은 온도를 상향하여 18℃~24℃까지 난방을 공급 중이다. 실내 온도를 최대 24℃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기숙사 비용 동결 유지와 바깥 기온을 모두 고려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기숙사 관계자는 “우리 학교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학생업무로 들어가면 ‘비호생활관 장애접수’가 있다. 매일 아침 이것을 확인하고 장애접수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해결해주고 있다.”라고 밝히며, 행정실에서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편안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으니 학생들과 소통이 잘 이루어져 학생들에게 편안한 기숙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