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스마트드론센터는 우리대학 학생들의 드론 국가 자격증 취득을 위해 설립된 센터이자 드론 연구 개발을 위한 거점 센터이다. 2021년 2월, 부산항공지방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아 ‘초경량 비행 장치 무인 멀티콥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국가 기관이다. 

드론 자격증의 필요성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면 공무원, 특히 소방공무원을 준비할 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높은 비율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드론 자격증은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적공사의 측량에 사용되며, 농사에서 작물이 잘 자라고 있는지, 병충해는 없는지, 밭의 전체를 드론으로 확인한다. 우리 학교에서의 사례도 찾아볼 수 있었다. 공과대학의 태양광 발전소는 드론을 통해 열화상 카메라로 점검한다. 드론 자격증이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보니 DU 스마트 드론 센터에서 교육받는 학생의 수는 연간 100명이 넘는다고 한다. 

타 드론 교육원의 비용은 학생들이 부담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편이다. 교관의 인건비부터 드론 장비, 드론 배터리, 안전성 검사 등으로 비용이 커지기 때문이다. 반면 DU 스마트 드론 센터는 학교에서 지원받는 국고 사업을 통해 소모품들을 구입하고, 교육비는 순수 드론 교관들의 인건비로만 쓰인다. 덕분에 DU 스마트 드론 센터에서 교육받으면 타 기관보다 30~50%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

드론 자격증의 종류는 1종 자격증, 2종 자격증, 3종 자격증, 지도 교관 자격증, 실기 평가자 자격증이 있다. 숫자가 낮아질수록 평가의 기준은 엄격해지며, 자격증 취득 방법도 까다로워진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3종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한다. 고학년 학생들은 드론 자격증이 다양한 취업 분야에 쓰이기 때문에 취득하며, 저학년 학생들 중 남학생들은 입대를 위해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한다.

현재 우리 학교에서는 다양한 드론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드론 체험 프로그램은 학과 단위로 진행되며, 올해 진행되었던 체험활동은 드론 4종 자격증 취득 활동이었다. 4종 자격증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되며, 6시간의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수료증이 나오는데, 수료증을 DU 스마트 드론 센터에 제출하면 스타벅스 상품권 등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교육비를 받지 않고 3종 자격증 과정을 무료로 진행하는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내년 상반기에도 동일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영상편집, 촬영, 맵핑 등의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DU 스마트 드론 센터의 드론 교관은 “졸업 후에 취업을 위해 학교 이외의 지역에서 드론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상황이면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학교에 다닐 때 수업을 들으며 공강 시간을 이용해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면 좋다.”라는 말을 전하며, “미래에 드론 자격증은 현재 운전 면허증처럼 필수 자격증이 되어있을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