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대학교 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신입생과 재학생의 학교 기숙사 합격 여부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거리 점수가 만점인 재학생들이 연이어 기숙사에서 탈락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구대학교 입학처는 기숙사 모집요강에 대해 “신입생의 경우, 기숙사를 희망하면 다 입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선착순으로 선발하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우리대학 비호생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묻고답하기(Q&A)’에는 재학생 기숙사 선발 비율이 2학년 20%, 3학년 9%, 4학년 6%이며, 1학년은 비율의 절반 이상인 65%를 선발한다고 명시 되어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재학생들은 대구대학교 기숙사 측에 ‘재학생들은 행복기숙사와 신관 등 호관도 선택하지 못하고 모두 리모델링관에 가야 한다. 단지 붙여준다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2023학년도 1학기 기숙사 1차 신청에서 많은 재학생들이 불합격을 통보 받았으며, 행복기숙사와 신관(2인실)에 합격한 재학생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본가가 전라남도 구례군에 위치한 조은경 학우(지리교육, 21)는 “본가에서 학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왕복 10시간이 걸리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3학년에 올라가며 기숙사 2차 선발까지 모두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기숙사 선발 인원에 재학생의 비율을 늘려 재학생도 마음 편히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