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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점 정류장, 행복 기숙사 앞으로.. 이전 초기에 학생들 이용 불편·혼잡
윤수임 기자 | 승인2023.10.12 14:05

기존 종점 폐쇄되고, 회전 교차로 공사 진행

내년 2월 안으로 회전 교차로 완공될 듯

▲ 기존 종점 정류장 위치에 들어설 회전 교차로 공사계획 평면도 (학교 측 제공)

지난 8월 28일, 우리 대학의 종점 버스 정류장이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됐다. 기존 종점 버스 정류장 위치에 회전 교차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재학생들이 평사, 공과대, 재활과학대로 향하기 위해 버스 회차지를 가로질러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버스 운전기사들의 문제 제기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기존 종점은 올해 2~3월 경산시의회와 평사리 이장이 안전사고의 문제점을 들어 회전 교차로 변경 제안을 했다. 이후 경찰서, 경산시청, 우리 대학이 회천 교차로 변경 공사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이 협조적인 태도로 나섰고, 종점 정류장 변경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된 것이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설치로 인해 우리 대학 부지와 맞물리는 것을 우려하여, 학교 측에 양해를 구하는 외부 기관이 연락이 왔었다”고 덧붙였다. 버스 정류장 폐쇄건에 대해서도 경산시청의 검토 후 승인되었다.

기존의 종점 정류장 부지는 재학생뿐 아니라 평사리 주민들도 이용하는 길목으로 활용된다. 관내 경찰서에 따르면 평사리 주민이 사상을 입은 대형사고가 두 번 있었고, 재학생의 종점 부지 내 킥보드 운전 중 사고가 발생했다. 평사 우회도로 개통 이후 차들이 과속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는 민원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 대학 특별사업팀에 따르면 회전 교차로 변경 공사 설계는 끝난 상태이고, 내년 2월 안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대학 측은 경산시에 내년 2월 안으로 완공할 것을 요구한 상태이다. 오는 겨울 방학 중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종점 버스 정류장 폐쇄 이후 기존 위치에서 120m가량 떨어진 행복기숙사 앞에 대체 정류장이 생겼다. 대학 측은 행복기숙사 건물 내 공실 중인 상가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별사업팀 관계자는 “매번 임대 입찰을 올려도 유찰되는데, 버스 정류장 설치로 인해 생기는 긍정적인 상권 효과를 이용하여 상가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행복기숙사 건물 내 공실 상가에 다이소, 베스킨라빈스 등 입점을 협의 중이다. 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다이소 입점의 경우에는 점주의 적극적인 의사로 점포 개발 승인은 난 상태이나, 상가 평수·지리적 요건·안전 문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종점 폐쇄와 관련하여 대체된 정류장을 두고 학생들의 불만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행복 기숙사 앞으로 이전된 정류장의 줄 서는 공간이 협소하다는 불편과 이로 인해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학 측은 기존의 종점 정류장과 유사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여러 설계와 고민을 했다는 입장이다. 

특별사업팀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이전 초기의 경우 불편함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였으나, 현재는 새치기 문제 이외 다른 문제점이 크게 제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학생들이 좋은 방안을 제안한다면 충분히 검토 후 수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특별사업팀 관계자는 불편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본지를 통해 “학생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안전을 위한 공사이니 양해를 구한다”면서도 “행복기숙사 활성화와 학생 이용 편의를 모두 고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안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윤수임 기자  dbstndla27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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