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사회과학대학 기획전

“사회는 개인을 어떻게 돌보나?‘를 진행

우리 대학 사회과학대학 1호관 복합문화공간 와글 WAGLE에서 2023년 대구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기획전 “사회는 개인을 어떻게 돌보나?‘를 진행한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Women of No Return를 진행을 하였고, 이번 11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관람이 가능한 기획전 ’사라진 아이들 - 입양 제도와 미혼모 그리고 유령 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1950년 전쟁을 겪으며 한국 사회는 고아와 혼혈아동을 해외로 보내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돌보아야 하는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을 구별하여 후자를 사회로부터 격리해 왔고, 결혼하지 않은 여성의 자녀는 해외 입양의 우선적인 대상이었다. 수많은 장애 아동 및 피부색이 다른 아동 등이 해외로 보내지는 사회적 이슈를 이번 기획전에서 다루고 있다.

또한 1950년부터 시기별로 신문자료와 영상자료를 선별하여 입양 당사자들의 목소리에도 주목하여 주요 언론사 기사들로 기획전을 구성하였다.

이 전시를 기획한 사회과학대학 이희영 학장은 취약 계층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한 기획전 의도를 설명하면서 "(사회과학대학 내) 9개의 학과마다 전공 이수를 위해 교과과정 및 비교과가 존재한다"면서도 "그렇지만 공통적인 사회과학의 분모를 학과를 넘어서 공유하기 위한 문화적 기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시 기획전에는 학생들이 남긴 방명록도 비치되어있다. 방명록에는 <아이들을 돈을 주고 사고판다는 것이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아이가 보호받고 행복하길 바랍니다>와 같은 내용이 있었고,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많은 생각에 잠기고 간다> <"한국 어머니를 만나면 용서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는 말이 인상 깊다>는 글도 있었다. 

이희영 학장은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교수님이나 친구들끼리 서로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생각하는 시간이 생겼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사회과학대학 기획전의) 관람을 통해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자기의 문제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과학대학 1호관 복합문화공간 와글 WAGLE에서는 매년 주제를 정해 기획전을 한 학기에 1번씩 기획전을 전시할 예정이다. 향후 기획전 내용은 우리 대학 사회과학대학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