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국어교육과 12학번), 임 피어라(국어교육과 12학번)

1. 장애인의 날이 가진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바는?
장애인의 날의 원래 뜻은 재활의 날인데, 장애인들이 재활의 의지와 희망을 다시 가질 수 있는 날인 것 같다. 그리고 비장애인들에게는 평소 장애인들을 대했던 차별적 태도에 대한 반성이나 장애인과 더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고민해 볼 수 있는 날이라 생각한다.

2. 장애인 인권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평가한다면?
편견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시각장애인이라 해서 시력 말고는 다른 것이 불편한 것은 없고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 더 잘 할 수도 있는데, 모든 것이 부족한 것으로 단정 짓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장애인이니까 잘 못한다”는 무의식적인 편견을 갖게 된다. 이런 편견 때문에 서로가 어울리기도 힘들고, 어울리려는 의지마저 상실되게 마련이다.

3.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직업을 다양하고 폭넓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제도가 외국에 비해 많이 부실한 것 같다. 그리고 편의시설 같은 경우도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 시각장애학생들을 위한 점자책 보급이라던가, 신체장애학생들에게 전동 휠체어 무료대여 등 교육적 차원에서도 더 큰 배려가 필요하다.

4. 우리대학의 장애인복지 실태에 대한 평가는?
타 대학에 비해 잘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점자도서관에서 점자책을 많이 발행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난 장애인의 날에 햇살광장에서 있었던 ‘점자 찍기 체험’이벤트 등 여러 제도를 봤을 때, 타 대학에 비해 장애학생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잘 고안해내는 것 같다.

5. 장애인을 위해 봉사한 경험이 있다면, 봉사활동 후 소감은?
봉사라기보다는 초등학생 때 지적장애학생들과 같이 다녔다. 당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몇 비 장애학생들이 왕따를 시키려 들었고 장애학생에 대한 비하발언이 심했었다. 그들은 우리보다 기능하기에 불편할 뿐 우리와 다른 점이 없었는데 말이다. 편견만 없어도 장애인과 잘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6. 대구대 신문사에 대해 한마디
홍보가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대학 신문이면, 대학생들의 젊음과 패기가 엿보여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대학 신문이라기 보단 일반 신문 같은 느낌이고 기사들이 식상한 것 같아 안타깝다.

김지영 수습기자 wlldud2575@naver.com
최주혁 수습기자 cjh0715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