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교수님, 친애하는 직원선생님, 그리고 사랑하는 2만 학생 여러분.

▲홍덕률 총장

지난 5월 25일,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는, 멀게는 임시이사체제로 전환된(1994년 2월) 이후, 가깝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이사회 임원 7명을 선임 결정한(2011년 10월) 이후, 진통에 진통을 거듭한 끝에 어렵게 정상화의 매듭을 지었습니다. 이상희이사님을 정이사회의 첫 이사장으로 선출한 것입니다. 우리 대학을 포함해 법인 산하 각급 학교 구성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고, 그간의 혼란과 분규를 우려하던 지역민들도 모두 축하해 주고 있습니다. 그 날 이사회 회의장 주변의 교수, 직원, 학생들이 감격에 환호하던 광경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대명동 중강당을 가득 메운 교수, 직원, 학생들이 이사님들과 함께 법인과 대구대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던 장면도, 저에게는 평생 잊혀지지 않을 감동으로 남을 것입니다.

대학의 구조적 안정을 위한 토대를 튼튼하게 놓아야 한다는 책임감과 교육정의를 향한 사명감 하나로 오랜 기간 인내하며 함께 해 준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건강한 법인정상화를 위해 불철주야 애써 오신 <학교법인 영광학원 정상화추진위원회> 이재돈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 <영광학원정상화를 위한 범대책위원회>의 전형수-김진상-김인숙 전-현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 대학평의원회의 강영걸의장님을 비롯한 평의원 여러분, 교무위원 여러분, 그리고 교수회-직원노동조합-총학생회의 대표 여러분, 총동창회의 이노수회장님을 비롯한 회장단 여러분께, 그간의 노고와 헌신에 위로와 경의를 전합니다. 아울러 멋진 대구대학교를 만들기 위해 애써온 대학구성원의 진정성을 믿고 성원해 준 지역사회 지도자 여러분과 전국의 교육 관계자, 언론, 지역민 여러분께도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교수님, 친애하는 직원선생님, 그리고 사랑하는 2만 학생 여러분.

이제 이사님들과 함께 대학을 발전시키는 일만 남았습니다. 저와 본부, 교수님과 직원선생님, 학생 여러분이 각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대학에 닥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대학의 밝은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안으로는 건학이념을 꽃피우면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구현해 내고, 밖으로는 대학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면서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따뜻한 대학>을 세워내는 일에 우리 모두 지혜와 역량을 모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상희이사장님을 중심으로 한 법인 이사님들과 함께, <제 2의 대구대학교 부흥 시대>를 열어 가야 하겠습니다.

대학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저 자신,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선 대학구성원은 물론 7분의 이사님들, 그리고 대학의 다수 구성원과 견해를 달리 해온 종전이사 관계자 여러분과도 허심탄회한 대화와 토론에 나설 것입니다. 대학과 법인의 안정, 대학구성원간 화합과 협력은 대학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고 믿고, 전 대학가족이 대학번영을 향한 대장정에 기쁘게 참여하고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구조와 문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대학 내의 소모적인 갈등과 혼돈을 씻고 우리 모두가 대동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팔 걷어 부치고 나설 것입니다.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않고 뛰고 또 뛸 것입니다.

대구대학교의 발전과 도약을 향한 힘찬 출발을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삶터, 소중한 일터, 따뜻한 배움터>를 향한 희망찬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우리 모두 아름답고 위대한 도전에 어깨동무하고 함께 하길 바랍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사랑·빛· 자유>의 행진에 우리 모두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교수님, 친애하는 직원선생님,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모두 얼마 남지 않은 1학기 잘 마무리하시고, 연구와 교육에서, 행정에서, 그리고 학업에서 큰 성과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 5. 30

총장 홍 덕 률

홍덕률 총장  850563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