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들 대부분은 원하는 곳에 취업하겠다는 가슴 벅찬 포부가 가득할 것이다. 하지만 그 들뜬 마음도 잠시, 화려한 ‘스펙’만을 요구하는 사회 현실이 가로막아선다. 취업전선에서 수십 번낙방의 고배를 마시고 나면 그시점부터는 부정적인 사고와 사회에 대한 불만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과연 자신이 스펙이 부족하여서 취업에 실패하였는지 아니면 스펙이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위축된 것은아닌지 말이다. 자신의 처지를타인과 비교하고 사회에 불평하는 것 자체가 자학이나 실패의길로 이어질 수 있다. 스펙이 중시되는 사회라고 해서 이를 따라잡으려 아등바등 하는 것만이 성공의 길이라 장담할 수 있을까.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스펙을중요시할 수 있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오히려 스스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살펴보고 이를 바로잡으려 하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자신만의큰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길은 아닐까. 스펙이 없다고, 20대 청년백수의 사회현실이 어렵다고 너무 주눅이 들거나 좌절하지 않았으면 한다. 누구나 몇 차례의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는 없는 법이다. 자기 자신을 믿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만이 대기만성을 이룰수 있다.
필자가 늘 ‘긍정’적인 삶의 표본으로 여기는 예능인이 있다.M방송국 ‘무한도전’ 의 구성원인 ‘노홍철’이다. 노홍철의 지금모습은 대한민국 예능프로그램에서 명망있는 예능인이라 할 수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뛰어난 재주가 있어 연예인이 된 것은 아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그는 특정 방송사에서 공채로 뽑힌 것이 아니라 길거리에서부터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늘 “럭키가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도행복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그는 지금의 방송프로그램뿐만아니라 무명시절부터 초창기 케이블방송 데뷔당시에도 “럭키가이”를 외치고 다녔다고 한다. 처음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자신만의 긍정의 힘으로 지금은어디 내놓아도 뒤처지지 않는 대표 예능인이 되었다. “시작이반”이라는 속담도 있다. 우리가취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도전한다면 취업뿐만아니라 성공의 길에 한 걸음 더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