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청량감과 생명사랑이 톡톡 튀는서포터즈 ‘ 사이다’
강상훈(사회복지·09)

그동안 어떤 방학생활을 보냈는지
지금껏 무의미한 방학을 보낸 것 같다.그동안 방학을 주로 재충전하는 시간으로 많이 보냈다면 이번 방학은 자기개발의 방학이었다.

방학계획 중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공모전 5개에 출전 경력이 있다. 흔한자격증들보다 경쟁력 있는 나만의 스펙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공모전 수상이라고 생각해 추천한다.

평소 본인만의 좋은 습관이나 장점은
인간관계에서 시간 약속은 신뢰도와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늘 엄수한다. 또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잠깐떠오르는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휴대폰에 기록한다. 기록하는 습관 덕분에 시간약속도 자연스럽게 잘 지켜지는 것 같다.

서포터즈를 간단히 설명한다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하는 생명사랑 서포터즈 5기 ‘ 사이다’팀이다. 우리는 20대들이 책임감 있는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건전한 성문화와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주고, 임공임신중절과 피임에 대한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생명사랑 서포터즈를 하면서 본인에게변화된 점이 있다면
생명사랑 서포터즈에서 팀장으로서 팀원들에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앞장서서 노력했고 그 결과 대인공포증을 고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나와 팀원들 간의 어색한 모습이 사라지고 프로의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활동을 할 계획이있는지
아쉽지만 이번활동을 끝으로, 4학년부터는 공부와 취업 준비를 계획 중이다.

 

이제는 내가 진행하는 대외활동!‘ 김치코리아 서포터즈’
박상예(동국대 정치외교)

특별한 방학생활을 보낸 것이 있다면
1학년 때에는 2학기 때생애 첫 해외배 낭 여 행 을일주일간 다녀온 것 말고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 2학년이 돼서는 해외 봉사활동, 해외여행을 다녔다. 때마다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배낭여행 등 대학생이라면 해봐야한다는 것들은 다 해봤지만 그저 체크리스트를 채우는 느낌, 공허한 느낌이었다.

방학계획 중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솔직히, 지금까지 계획을 세우지 않았었다. 그래서인지 추천해주고 싶은 것은떠오르지 않는다.

평소 본인만의 좋은 습관이나 장점은
태블릿, 노트북, 휴대폰으로 어디서든지 스케줄을 확인하면서 약속을 잊지 않는다. 또한 대기업부터 작은 규모의 공모전이 범람하는데 그에 비해 참여자가 적다. 굳이 메달을 따지 않고 참가만으로도의미가 있는 올림픽처럼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이라면 꼭 참여한다. 이런 점이 스스로 기회를 만드는 것 같다. 못해도 빼지않는 것이 나의 강점이다.

본인이 계획한 대외활동을 소개한다면
김치코리아 서포터즈다. 게스트하우스를 대표사업으로 하는 김치코리아는 다양한 방법으로 서포팅을 하는 대외활동이다. 온라인마케팅, 여행 볼런티어&가이드, 파티 플랜까지 여러 활동을 참여할수 있다.

대외활동을 본인이 스스로 계획해서운영하는 점이 눈에 띈다. 계기가 있다면
‘ 김치코리아’ 는 규모가 작을 때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던 곳이었다. 규모가커지면서 홍보활동이 필요했고 나와 연락이 되었다. 지금까지 했던 대외활동이나를 검증했고 담당자가 되었다. 경험을토대로, 실망스럽지 않은 대외활동 담당자가 될 것이다.대학생이 대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무엇을 중요시 여겼는지여행, 파티, 영어를 좋아하고 무엇보다시간이 유동적인 사람들을 위주로 선발했다.

대외활동을 운영하면서 가지고 있는기대효과는
지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준만큼 많은 혜택을 주고 싶다. 또한 서포터즈, 기자단원이 아니라 담당자로서의 책임이 무겁지만 이를 통해 나 스스로의 발전도 기대해본다.

자신에게 주는 조금은 ‘ 특별한’ 휴식,히말라야 트래킹
서제우(신문방송·07)
 
어떤 특별한 방학생활을 보냈나
지난 방학생활을 돌아보았을 때, 내가특별히 남들과 다른 방학생활을 했다고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내가 하고 싶은것들을 방학 때마다 했는데 그것이 조금달랐다면 달랐을지도.

본인의 방학계획 중 다른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남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이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만이 자신만의 대학생활이며, 자신만의 방학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평소 본인만의 좋은 습관이나 장점은
나는 스스로 경험을 해야 깨닫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때론 많은 고민을 하지만,그럴 때 일수록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Just Do It’ 이라고 속으로 외치며 생각들을 날려 버리려고 한다.

히말라야 트래킹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목적이 있다면
“그저 가고 싶었다.”이외에 다른 어떠한 이유도 없다. 요즘 들어 여행 또한 하나의 스펙처럼 여기는 학생들이 많은 것같다. 여행은 스펙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는 휴식이 되어야 한다. 무언가를 느끼고,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떠나는 건 여행이아니다. 일상을 떠난 여행자체가 목적이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고기는 물을모른다. 물고기가 물 밖으로 나와야 자신이 물이란 곳에서 살아다는 걸 깨달을 수있다. 여행 또한 마찬가지이다. 여행지에서 무엇을 찾는 것이 아니다. 일상에서 벗어난 생활에서 자신의 그동안의 삶이 보이고 느껴지는 것도 여행이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가 있었을 법한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방법은7월은 히말라야 우기 중에서도 가장비가 많이 오는 달이다. 그래서 산사태 위험도 있고 거머리가 많아 트래킹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행히 트래킹 중 부상은 적었으나 내려오는 길에 신발이 조금작아 왼쪽 엄지발톱이 빠지려고 했다. 위험한 상황을 미리미리 예측하여 대비한다면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힘든 순간에는 힘들다는 생각을 지우려고 노력했다. ‘ 나 이만큼 왔으니 힘들 거야.’ 라는 생각으로 인해 몸이 지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계속한 것이나름의 극복방법이라 하겠다.

히말라야 트래킹 이후 본인에게 바뀐점이 있다면
받아들임의 자세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올라가는 며칠 동안 비와 안개 때문에설산을 보지 못했고 도착해서도 보이지않았다. 설산을 보려 4일간 머물러도 못보고 내려갔다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며 “못 보더라도 받아들이자”라는 글을일기장에 썼었는데 몇 시간 뒤에 안개가걷히며 설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 느낀 감동은 잊을 수 없다. 노력은 하되, 마음은 비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삶에 익숙해지는 것을 경계하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다.

김다운 배언정 이상현 수습기자  skkdw35@naver.com